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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회사의 마케터 매뉴얼> 서평 마케팅 서적 경영학 베스트셀러 신입 마케터 사회초년생 카피라이터 입사선물 추천

by ProN 2020. 4. 13.

<가난한 회사의 마케터 매뉴얼> 서평

그동안 컨설팅이나 기획을 담당했던 회사들의 실정이란
대부분 자금 회전의 여력이 충분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난관에 자주 부딪히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오히려 주니어 시절에 이 책을 접했더라면,
그렇게까지 밤잠 설쳐가며 고민하진 않았을 것이다.

지금은 지식의 그물망을 천천히 좁혀간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고 있지만, 여전히 내가 아는 직장인들과
선후배들은 사각지대에서 헤매고 있는 일은 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고,
앞으로도 이런 책이 많이 발간되어서,
깊은 통찰력과 문제 해결 과정에 있어서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길만이 자원도 인구도 턱없이 부족한 나라의
유일한 필수 생존 비결이 될 것이다.

책의 다양한 장점 중에서도 빠뜨릴 수 없는 것으로
지식의 흐름을 꼽고 싶다.

좋은 정보와 지식은
혼자 아는 것으로 멈추지 않고,
대대로 흐르고 흘러
순환 과정에서 더해지고 융합하고 다듬어져서
깊고 넓은 내공을 갖추게 될 때 의미있게 쓰여진다.

때문에 이 책의 크고 작은 시도들에 박수를 보낸다.👏🏻👏🏻

책 속의 문장들

P.30~31

풍수지리는 산과 물, 동서남북의 방향을 고려해 ‘명당’을 찾는 학문입니다. 미신이죠. 과학적이지 않다는 주장에도 지금까지 풍수지리가 중요시되는 이유는 환경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인데요, 그 논리가 제법 설득력 있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북쪽에 산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겨울에 불어 닥치는 살인적인 북풍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고, 주변에 강이나 호수가 있는지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 사회가 농경사회였기 때문이죠. 산과 물은 외세의 침략을 막아주는 역할까지 했습니다!

마케팅에도 이런 풍수지리스러운 환경 분석이 필요합니다. 주변에 어떤 산이 있고 우리가 물을 끌어오는 곳은 어디이며, 어디에 대고 장사를 하고 있는지 지도로 그릴 수 있다면 앞으로 어떻게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지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거든요.

_ 풍수지리적 관점의 마케팅

P.45~46

상품을 어디서 볼 수 있느냐는 굉장히 많은 것을 바꾸어놓습니다. 고객이 상품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서 만나게 되는 일은 우리에게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런 브랜드는 스스로를 ‘작은 회사’라고 부르지 않겠죠. 뭔가 비슷한 것을 검색하다가 얻어걸리거나 돌아다니는 중에 갑자기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팔고 있는 물건이 고객의 손에 쥐어지는 상품이라면 쇼핑 채널의 판매 방식이나 그 채널을 찾는 고객 성향 등을 분석하고, 거기에 맞는 상품을 광고하는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상품 배치에 따라 판매량이 달라진다는 것은 이제 너무나도 보편적인 상식이죠.

무형의 물건 역시 비슷합니다. 저는 글을 써서 파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네이버 블로그에 수필과 일기 사이 어딘가의 글을 작성해 올렸습니다. 하루 100명 정도가 방문하면 많이 오는 날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주변의 권유로 ‘브런치’에 작가 등록을 하고 똑같은 글을 조금 수정해 올렸는데 하루에만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제 글을 읽은 적이 있을 정도로, 전혀 다른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덕분에 글 쓰는 일에 조금 다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죠. 글을 판매하는 채널들 중 제 글은 브런치에 더 적합했던 것입니다. 반대로 맛집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브런치보다 블로그가 훨씬 유리할 것입니다(이름은 브런치에 더 어울리지만요).

_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플레이스

P.88~89

콘텐츠 마케팅에 있어 최악의 결과는 고객이 콘텐츠만 보고 ‘뒤로 가기’를 눌러 빠져나가는 경우입니다. 실제로 음식점을 운영할 때에도 가장 무서운 손님은 종업원에게 불만을 말하지 않고 나가서 주변 사람들에게 소문내는 사람들이라고 하죠. 페이지에 들어온 고객이 뭔가 하나라도 눌렀다면 ‘이 글을 읽은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는가?’라는 귀중한 데이터가 됩니다. 명심하세요. 무플보단 악플입니다.
단순히 눌리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눌리는지, 그게 무슨 의미인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고객이 상품에 관심이 있을 때 할 만한 행동을 대변하는 CTA가 제대로 있는지도 확인해봅시다. 다음 단계를 찾다가 그냥 나가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각종 게시판이나 게시글을 보면서 이 글에서 내가 누를 수 있는 버튼이 무엇인지, 그 버튼이 어디에 있는지를 꼭 확인하세요. 버튼이 왜 그렇게 배치되어 있는지까지 예상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훌륭한 콘텐츠 마케터입니다.

_ 미묘한 움직임까지 체크합시다!

P.108~109

같은 것도 ‘트램펄린’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고, ‘방방’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지역에서는 ‘덤블링’, 어디서는 ‘콩콩’, 어디서는 ‘퐁퐁’이라고도 부른답니다. 만약당신이 저 트램펄린을 판매할 때 물건을 소개하는 문구에 ‘방방’ 하나만 사용했다면 이 상품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사람들 중 경기도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고객들만이 이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지역의 호칭을 섞어 쓰거나 언급해준다면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이 상품이 발견될 확률도 늘어나겠죠.

_ 목표는 명확하게


P.149~150

메시지를 받은 대부분의 사람이 걸려들지 않을 거라는 사실은 보내는 사람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홍보메일을 뿌릴 때, 오픈하는 비율이 5%만 되어도 성공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합니다. 5%라고 하니 굉장히 작아 보이지만, 메일을 1만 명에게 보냈다고 하면 무려 500명에 해당하는 비율입니다. 그중 1%가 구매까지 한다고 생각하면 100명인 것이죠. 보통 대량으로 메일을 보내는 서비스에서 메일 1통을 보내는 데는 1원도 안 듭니다. 1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고객 100명을 확보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보통 쇼핑몰에서 신규 고객 1명을 유치할 때 드는 비용을 2만 원 내외로 계산하는데요, 그런 상황에 스팸메일의 존재는 가히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_ 한 놈만 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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