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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유리로 된 아이> 유아부터 10대 사춘기 자녀 부모 BEST 교육 TIP

by ProN 2020. 4. 12.

 

 

#유리로된아이 📚

 

 

 

 


오랜만에 심리학으로 풀어낸 교육 서적을 읽었다.

최근 n번방 사건과 피해자 사례를 접하고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가 늘어나는 시대를 겪으면서
비교적 빠른 성장과 가파른 발전세를 보이며
자본주의에 성공한 이 나라가
훌륭과 인성과 좋은 인격을 지닌 인재 양성 면에서는
얼마나 처절한 실패로 시련과
성장통을 겪고 있는지 느꼈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단지 성적 높은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보다는
진정 아이를 사랑하고 죽는 날까지 자기 인생을 사랑하며
건강하게 오래 달릴 수 있는 사람을 키우고 싶은
리더와 부모, 교육자에게 권하고 싶다.

 

 



흔히 아무리 인간은 연약한 내면을 가졌다지만
일명 유리멘탈처럼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는 부모가 시련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 책은 본인이 #유리멘탈 이라고
생각되는 경우에 봐도 좋을 것 같다.
제대로 알지 못해서 바람직한 교육을 제공하지 못한
부모의 빈자리를 스스로 채우는 것이다.

책은 유아기부터 10대 사춘기까지
연령별로 심리를 심층 분석해서

부모와 유치원, 학교 교사들을 위한
상황별 지도 노하우를 알려주는데,

우리 가족의 모습을 관찰한 것 같은
생생한 묘사와 이해하기 쉬운 해결책을
잘 제시해주어서 바로 실천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모든 것을 대신해주는 전지전능한 해결사 부모가
얼마나 아이를 연약하게 만드는지 깨닫고,
항상 강하게만 키우는 부모님이
새삼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아이와 쉽게 타협하는 부모가
아이의 사회성을 망가뜨리고

타율성을 충분히 경험한 아이가
단단한 내면을 가진 아이로 성장한다.

탄탄한 규율 속에서 비로서
자율성의 가치가 제대로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원리를 “방치” 개념으로 오해하는 분은 부디 없길 바란다.
책은 아이가 납득할 수 있는 현실 범위 내에서
경험의 폭을 제공해 줄 것을 권하면서
충분하고도 체계적인 정서적 보호와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함께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독일 최고의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원칙과 규율이 바로 선 자녀교육법의 비밀이
알고 싶은 부모, 또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리더와
일선의 교육 현장의 종사자 분들께 일독을 권한다.
(사실은 모든 분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_ 책 속에서

P.12~13

내가 느끼기에 요즘 아이들의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을 완전히 뒤바꿔놓은 ‘변화와 적응의 과정’은 지난 30여 년 동안 느리지만 꾸준히 계속되어왔다. 1990년대 초반에 어린 시절(또는 청소년기)을 보낸 세대들과 현재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을 한번 비교해보라. 가정에서 부모의 양육 방식, 유치원이나 초중등 학교의 교육 환경과 교사가 가르치는 방식, 그리고 아이가 스스로 무언가를 해볼 수 있는 여가 시간 등… 몇 가지만 예로 들어도 30년 전과 현재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느리게 변화해왔지만 두 시기를 떼어놓고 보면 급격한 변화인 셈이다. 한때는 용인되기 어려웠던 일이 누구에게나 당연한 일로 여겨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한 세대에 불과했다. (프롤로그: 당신도 ‘유리로 된 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까?)



P.35~38

우리는 아이들이 만사가 항상 바라는 대로만 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발달심리학자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해진 원칙이나 규율을 따르는 것을 뜻하는 타율성을 꼭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않았다. 다정하게 손을 잡아주고 아이의 정신 발달 과정을 이끌어줄 든든한 어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어린 시절 부모나 교사를 통해 타율성을 충분히 경험하지 않고 자아를 구축할 수 있는 지름길은 없다.
요즘 아이들은 타율성을 따르며 배워야 할 중요한 시기에 이를 가르쳐줄 어른들을 만나지 못했고 결국 지금과 같은 끔찍한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렇게 된 데는 정치적·이데올로기적 이유도 있겠지만 사실 부모의 사고방식 자체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이런 사고방식 아래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더는 어른들의 행동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배우지 못하고 누구에게도 지도를 받지 못한다. 이제 아이들은 가정이나 유치원, 심지어 학교에서도 어른의 눈치를 살피지 않는다. 아이들의 내면에는 뭔가를 알려주고 얘기해줄 어른이 없는 그들만의 세계가 만들어졌다. (1 부족함 없이 자란 아이의 딜레마)



P.93

부모 자식 간의 공생 관계란 무엇일까? 자식과 공생 관계에 빠진 부모는 무의식적으로 자기 자신과 아이를 구분하지 못한다. 이런 부모에게 자식은 제 몸이나 다름없다. 부모는 아이가 겪는 모든 걸 자신의 일처럼 일일이 반응하는 것을 멈추지 못한다. 아이의 모든 일은 바로 부모의 일이 된다.
공생의 바로 전 단계는 동반 관계다. 이 단계에서도 어른과 아이라는 계급 구조가 사라진다. 이런 방식이 제대로 흘러가지 못한다는 건 누구나 예상했던 바다. 아이를 아이로 대우하지 않고 부모의 눈높이에서 작은 성인으로 간주하는 이런 관계는 아이에게도 재앙이나 마찬가지다. 이로써 근심 걱정 없는 어린 시절은 사라져버린다. 좀 심하게 말하자면 이런 동반 관계 속에서 성장한 아이는(의식하지 못했던 것이라 해도) 정서적 측면에서 학대를 받은 것이다. (4 아이를 향한 사랑에 눈이 먼 부모)



P.159

어느 시대마다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예의 없는 아이들은 존재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최고의 교육을 받으면서도 예의를 갖추지 못했다. 예컨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식당에서 아이가 큰 소리로 떠드는 건 식당이라는 장소의 특성을 인지하기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신체 나이에 상응하는 정신적 성숙을 갖추지 못했다고 해도 예의 바른 척이라도 하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
이런 아이들을 그냥 포기해버리는 건 아이에게도 재앙이다. 정신 발달이 유아기에 멈춰버렸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은 감수성이 부족하고, 재미 외에는 추구하는 방향성도 없고,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해 외로움을 잘 느끼고,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고, 병적으로 행동한다는 눈초리를 받는다. (6 아이답지 않은 요즘 아이들)



P.165~166
정신은 뇌에 기록된 의식과 무의식에 따른 사건 전부를 포괄한다. 신체와 정신은 우리를 하나의 온전한 인격체로 완성하는 두 개의 주춧돌이다. 쉽게 말하자면, 정신은 우리가 신체에 스며들도록 해준다. 물론 이때 신체와 정신을 각각의 분리된 두 개의 개별 요소로 이해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두 요소는 여러 면에서 유기적으로 얽혀 있다. 그러나 신체와 정신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신체는 보고 만지고 측정 가능한 반면 정신은 그렇지 않다. 정신을 확인하는 명확한 방식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간접적인 방식으로만 짐작할 뿐이다.
충분한 영양 공급을 통해 성장하는 신체처럼 정신도 성장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흡수하는 모든 감각이 정신의 자양분이 된다. 정신도 복합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인지할 수 있는 연관성과 체계는 날로 증가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현실 세계를 잘 이해하게 되고 적응 능력도 좋아진다. (7 키만큼 마음도 자라는 아이들)



P.220~222

어른들의 스트레스는 예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이다. 짜증도 심하고 무척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내면을 돌아보고 돌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된 것 같다. 자신이 누구인지 확신이 서지 않을 정도로 낯설어지는 감정은 사람을 지치게 만들었고 점점 위축되어 어딘가 마비된 것 같은 불안감으로 이어졌다. 책임감을 가지고 중요한 순간에 결단을 내리며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은 점점 사라진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이미 어른으로 성장했어도 정신 발달 수준이 아이처럼 퇴행한다.

이런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분명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올바른 디지털 미디어 사용법을 배우려 노력해야 한다. 어른들의 심리 상태는 곧바로 아이들에게 전해지기 때문이다.

우선 시간마다 설정해놓은 알람을 전부 해제하고 의도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을 정해보라. 그렇게 되면 부모와 아이가 방해받지 않고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부모들은 다시 직관을 따르게 되고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도 훨씬 여유로워진다. 부모가 이끌어주기를 바라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으려는 아이의 욕구를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다. 그렇게 부모와 아이는 다시 서로 가까워지며 아이는 부모의 과도한 보호 아래 멈췄던 정신 발달 과정을 만회할 수 있다. (8 스마트폰을 끄고 아이의 눈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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