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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숨 막히는 추리소설 <괴물 나무꾼>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작 l 연쇄살인마 쫓는 사이코패스 변호사 추격전 스릴러

by ProN 2020. 4. 16.

 

 

마지막 페이지 촬영본과
하단의 책 속 문장을 제외하고

스포는 없습니다 ㅎ ㅎ
맘 편히 읽으시죠😘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콕 해서
#책탑 을 쌓아놓고 무한 #탐독 중인데요🕵️‍♀️

그 중에서 #괴물나무꾼 이라는 소설을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답니다📚

책 제목은 아가들용 이솝우화 같은데

#연쇄살인마 를 쫓는 #사이코패스 #변호사 의
끈질긴 추격전을 담은 어마무시한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심리학 에 관심이 많아서,
#미스터리소설 의 관점으로 보기 보다는,

심리적 결핍(사랑 결핍, 뇌 특정 부위 손상)을 가진
두 인물이 벌이는 사건과 문제 해결 과정에
초점을 맞춰서 보게 되더라구요.

알고 보니 저자도 심리학을 전공해서인지
디테일이 치밀해서 몰입이 잘 됩니다.

구성은 두 집단의 교차편집 형식에다가
복잡한 일본 이름의 등장인물이 많고, 또

장소(00도, 00현 등)도 다양한 탓에
그걸 다 기억하며 따라가느라
머리가 좀 혼잡스러웠습니다.

이래서 머리 나쁜 나는
미스테리 작품을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엄청 느린 독서를 즐겨하는 제가
하룻밤을 꼬박 새서 다 읽어버렸다는 거예요.



그리고 읽는 내내 너무 공포스럽습니다.
그 역시 작품 자체는 좋다는 반증이겠지요.
윤리성은 흠. . .🤔
충격적이어서 긴 여운이 남겠지만,
실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큽니다.

또 한 가지 특징적인 건, 일본 작품의 번역본은 대부분
일본어가 갖고 있는 특유의 어투 때문인지 몰라도,
‘어쩐지, 이때의, ~로서는,
~의 경우, ~쪽이었다’와 같은 특정 단어들을
대명사나 조사, 수식어로 자주 남발해서
읽는 내내 일본스럽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는 것입니다.
이런 디테일도 한국의 정서에 맞게 번역하면
더 집중이 잘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엔 좀 다른 얘기지만,
이 책 표지 디자이너는 천재입니다.
내용은 몰라도, 표지 디자인만 보면
정말 소장하고 싶어집니다.
감각적으로 잘 표현한 표지입니다.

초반에 읽다보면
뭐 이리 촌스러운 제목이? 싶지만,
중반쯤 오면 역시 이 제목이
가장 적당하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스릴러 작품은 #살인자의기억법 이후로
처음일 정도로 굉장히 오랜만임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평소 즐기진 않는단 소리임)
제 17회 #이미스터리가대단해대상수상작 인 만큼
재미가 쏠쏠합니다.

 

정말이지 #그로테스크 하달까요😱

P.10
2000년 2월 6일. 토우마 부부의 저택에서 네 명의 유아가 구조됐고, 후원에서 열다섯 구의 유아 사체가 발견됐다. 그로부터 26년 후.

P.15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는 니노미야에게는 야베의 눈물이 우스꽝스럽게만 보였다. 그저 죽는 것뿐인데, 뭘 그리 울 필요가 있나 싶었다. 쾌락과 분노만이 인생의 전부인 니노미야에게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실감이 따르지 않는 행위와 감각인 것이다.

P.20
괴물 나무꾼은 한스를 먹어치웠습니다. 배가 가득 찬 괴물 나무꾼은 그제야 깨닫게 됩니다. “어라? 그러고 보니 한스가 말한 대로네. 나는 괴물이 아니라, 나무꾼으로 있는 시간이 더 길어. 사실 난 괴물이 아니라 평범한 나무꾼인 건 아닐까?” 괴물 나무꾼은 갑자기 자신에 대해서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커다란 귀와 날카로운 이빨이 있으니 틀림없이 괴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평범한 나무꾼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괴물 나무꾼은 평범한 나무꾼으로 살아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괴물 나무꾼은 자신이 괴물인지 나무꾼인지 알지 못합니다.

P.33
“그 영화 제목이야. 쓰여 있잖아. ‘괴물 나무꾼’이라고.” / “아, 그렇네요. 이 괴물이 괴물 나무꾼인가요?” / “맞아. 도끼를 들고 있지? 이 괴물은 나무꾼이자 이야기의 주인공이야.”

P.59
란코는 뇌를 가지고 가는 이유에 대해 흑마술의 의식이나 카니발리즘 같은 것을 추측했다. 하지만, 둘 중 어느 경우라 하더라도 범인이 뇌를 함부로 다루지는 않을 것이다. 산산조각 난 뇌라면 공물로서도 식재료로서도 가치가 없다. 그런데도 이 범인은 뇌가 망가지는 것은 전혀 신경 쓰지 않은 듯 두개골을 도끼로 파괴했다.

P.162
“알려줄 수만 있다면 당연히 알려주고 싶지. 하지만 전에 전화로 말한 것처럼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시설 앞에 누군가 아키라를 두고 갔거든. 아무도 아키라를 데려온 사람을 못 봤어.”

P.209
‘진정해. 정신 차려. 벌벌 떨면서 사람을 죽이는 바보가 어디 있어! 누군가를 죽이려면 항상 상대의 위에 서야지. 그렇게 머리부터 철저하게 먹어 치워주마. 그것이야말로 괴물이다. 나는 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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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로 갈수록 다소 유치해지고,
TMI같은 설명이 장황하게 대사로 이어지는 부분은
다소 세련되지 못하다고 느껴졌지만,

해피엔딩 홀릭인 저로서는
꽤 맘에 드는 결말이었기 때문에
마지막 페이지를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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